하나증권은 13일 위메이드에 대해 글로벌 매출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1292억 원, 57억 원의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블록체인 관련 인력의 추가 채용, 위메이드플레이의 소셜카지노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집행 증가로 흑자 전환은 4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미르M'의 글로벌 버전은 예정대로 올해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출시 초반 매출에 근거, 미르M의 4분기 하루 매출은 7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40% 지분을 보유한 매드엔진의 신작과 위메이드XR이 언리얼5 엔진을 이용해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11월 지스타에서 신작 게임 시연을 통해 게임성 검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6만 원은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 IP(지식재산권) 관련 소송 등 추정에 반영하기 어려운 요소를 많이 보유한 점을 고려해 글로벌 게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58%를 부여했다"면서 "블록체인 투자는 위믹스로 진행해 현금 유출이 없다는 점, 샨다와의 소송은 연내 배상 금액 확정과 최종 판결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