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관계자가 증강현실(AR) 기반 가상 가동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주거시설 운영에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 시스템을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 내 사우나 시설에 처음 적용한다. 올해 준공하는 반포 르엘,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등 5개 단지에 추가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적용 단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 주는 그래픽 기술이다.
기존 아파트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 중 사우나는 이용 시 별도의 장비 가동이 필요하며 유사한 기계장비 대비 조작 난이도가 높다. 이로 인한 운영 미숙으로 시설이 중지되고 폐쇄되는 등 입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롯데건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스마트폰 앱에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화면에 증강된 형태의 기계실 패널 및 사우나시설과 함께 상세한 설명과 조작 방법, 순서가 표시된다. 이를 통해 기계실 패널 조작, 온도조절, 실시간 상태 점검 등을 관리자가 손쉽게 가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시설 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