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넷플릭스가 11월부터 광고를 시청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
넷플릭스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고요금제 도입을 확정해 발표했다.
광고요금제는 미국, 한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12개 나라에 우선 적용된다.
한국에서는 11월 3일부터 이 서비스가 시작되고 가격은 월 5500원으로 책정됐다. 미국의 광고 요금제 가격은 월 6.99달러로 정해졌다.
이번 광고 요금제 출시로 넷플릭스는 12월 8일 월 7.99달러(약 1만1500원)의 가격으로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는 디즈니플러스보다 한 달 이상 앞서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
그러나 광고 요금제는 일부 콘텐츠 열람이 제한된다. 제한된 숫자의 영화와 TV 쇼가 라이선스 제한으로 인해 이용할 수 없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때 열람이 제한되는 콘텐츠의 비율은 나라마다 다르다면서 "출시 시점에서 넷플릭스 카탈로그의 약 5~10%가 광고 요금제에서 누락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