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수강권인 메가패스의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메가스터디교육이 고등 온라인 사이트에 2024 메가패스 가격을 정식 오픈했다”며 “정가 인상률은 베이직 21%, 프리미엄30 14%, 프리미엄50 12%, 신규 론칭 기념 할인가 인상률은 동결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상 효과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24일 혜택 마감 이후 정상가 판매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작년부터 수능과 EBS의 연계율이 축소되고, 인터넷 강의 수요가 증가한 것 등 과거 대비 기본서, 심화, 문제풀이 등 다양한 교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6개 분기 고등 매출에서 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으로, 향후 교재가 포함된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프리미엄 상품군에서 동사가 증정하는 캐쉬가 감소했다”며 “캐쉬를 줄이는 것만으로 평균 5~6% 정도의 인상 효과가 있고 학생들의 추가적인 교재 구매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일 기준 경쟁사 2024 패스 가격과 비교 시 과거 대비 가격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 및 구매력은 뒷받침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통상 학생들은 중간 상품인 프리미엄30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년 대비 10% 수준의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시 확대 기조와 약학대학 등 자연계열 모집 인원 증가로 N수생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