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울트라, 디자인 큰 변화 없어
곡률 변화ㆍ최초 2억 화소 카메라 채용
갤S23 ‘컨투어컷’ 사라지고 배터리 용량↑
내년 초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와 세부 사양이 속속 유출되고 있다. 출시 일정까지 앞당겨질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근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5일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 등으로부터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등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디자인을 유지하는 가운데 배터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 등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해외 IT 매체인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갤럭시S23 울트라의 디자인은 갤럭시S22 울트라와 비교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바뀌지 않았다”며 “카메라 모듈, 플랫한 상하 프레임 등 전 세대와 거의 구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배터리는 전작과 같은 5000mAh를 유지하는 한편,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AP로 채택하면서 전력 효율과 열성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측면 프레임 곡률은 약간 평평해지고 베젤도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S23 시리즈 전체에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독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는 스냅드래곤 8 1세대와 삼성이 만든 엑시노스2200가 병행 채택됐다. 퀄컴은 오는 1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2023년 주력 칩셋인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공개한다.
무엇보다 카메라가 가장 큰 변화 포인트로 꼽힌다.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은 갤럭시S23 울트라의 후면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2억 화소급 카메라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가 채용되는 것으로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가 적용됐다. 최근 애플의 아이폰에는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처음 채택됐다.
갤럭시S23(일반모델)과 갤럭시S23 플러스에서는 갤럭시S21ㆍ갤럭시S22의 ‘컨투어컷’ 디자인이 사라지고 갤럭시S22 울트라와 같은 돌출형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프레임에 더 둥근 모서리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3 플러스의 크기는 157.7 x 76.1 x 7.6mm로 갤럭시S22 플러스보다 약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갤럭시S22 플러스의 크기는 157.4 x 75.8 x 7.6mm였다. 아울러 갤럭시S23의 크기 또한 146.3 x 70.9 x 7.6mm로 전작(146.0 x 70.6 x 7.6mm)보다 조금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갤럭시S23 플러스의 배터리는 전작 대비 200mAh 증가한 4700mAh가 예상된다. 갤럭시S23 일반모델 역시 전작보다 200mAh 증가한 3900mAh의 배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메라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일정과 관련해서 샘모바일은 “갤럭시S22 라인업에 비해 (갤럭시S23 라인업) 공개 시기를 3주 앞당길 수 있지만 정확한 발표 시기는 최소 한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또 삼성이 새로운 갤럭시S23 라인업을 제한된 색상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