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해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 조성준 기자 tiatio@
다올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보상금 지급보다 중요한 건 트래픽이라며 목표 주가로 6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17일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후 3시 40분~16일 오후 9시 30분까지 약 30시간가량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 장애 발생했다”며 “보상금 산정까지는 수개월 소요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피해 보상범위를 유료 사용자로 가정한다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12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4분기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7% 하향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대책 수립 이후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증가할 가능성 크다”며 “보상금 지급보다 중요한 건 트래픽”이라고 했다.
그는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 이벤트”라면서도 “서비스 완전 복구 이후 유저 트래픽 추이가 중요하다.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투자 센티먼트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