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계획 변경에 따라 신작 모멘텀이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존 1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Non' P2E(Play To Earn) 버전을 11월 북미, 내년 초 글로벌 순으로 순차적 출시한 다음, 일정 기간 후 글로벌 전 지역에 P2E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전망치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당 수준 하향되고, 내년 이후 전망치는 다소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출시 지역과 일정이 분산됨에 따라 신작 모멘텀 에너지도 4분기 집중에서 4분기~내년 1분기로 분산될 수 있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메타버스 중장기 잠재력은 유효하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의 사업 일정은 B2B(기업 간 거래)의 경우 가상오피스 베타 서비스 시작→주요 기업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입주 시작 예정"이라며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는 내년 하반기 서비스 구축→2024년부터 정식 서비스 운영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B2B 비즈니스 모델은 가상오피스 구축 매출과 월 또는 연간 단위의 오피스 사용료 등이고, B2C는 입주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관련 거래 수수료 매출과 컴투버스 내 분양 매출 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