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자동차 폐기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업사이클링’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노션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화성시,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캠페인은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버려지는 시트 폐기물을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카드지갑 DIY 키트’로 재가공해 환경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해당 ‘카드지갑 DIY 키트’는 총 2000개 수량으로 제작돼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속해 있는 경기 화성시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새롭게 탄생한 카드지갑 DIY 키트는 캠페인 대상자인 초등학생들이 안전사고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칼, 가위, 망치 등이 필요하지 않도록 개발됐다. 가죽시트 단면을 순서에 맞게 접어 함께 제공된 단추로 고정하면 휴대용 카드지갑이 완성된다.
이와 함께 DIY 키트 개발 과정 및 활용법을 소개하는 오프라인 체험학습 클래스도 진행됐다. 클래스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이번 캠페인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에 대한 내용과 현대차의 CSR 활동을 소개한 교육용 영상이 함께 배포됐다.
현대차 남양연구소는 화성시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동, 청소년, 저소득가정,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노션은 이번 CSR 캠페인 기획에 참여했으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친환경 브랜드로 주목받는 ‘누깍코리아’ 운영사인 ‘업사이클리스트’가 카드지갑 DIY 키트 제작을 맡았다.
이노션은 과거에도 현대차와 함께 차량에서 발생하는 범퍼, 에어백, 안전벨트 등의 폐기물 소재를 연구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김재필 이노션 미디어본부장은 “자동차 폐기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에 대한 개념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광고주의 브랜드 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는 CSR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