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쉬는 방식 개발…승진, 유학 등 직원 성공하도록 노력”
3년 1개월 만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조회에서 이챵양 산업부 장관이 실물경제ㆍ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산업부의 역할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이 장관은 17일 산업부 대강당에서 열린 조회에서 “러-우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실물위기가 동시에 와 있다. 조금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며 “실물경제 해결엔 우리(산업부) 외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가지 자세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동안 루틴하게 했던 것들 따라가는 일, 수습하던 일의 자세를 벗어나 선제적으로 위기 진원지를 타격·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실물경제 위기 해결을 위한 산업부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산업부가 더 열심히 일하고, 실물경제 위기 해결하는데는 우리(산업부) 외엔 없다”며 “실물경제, 에너지, 통상도 우리가 책임을 지고 있으니 우리가 못하면 우리 정부가 못하게 된다는 책임, 주인의식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위기일수록 정보의 소통과 교류가 많아야 한다”며 “산업부는 하나의 시스템이고 경쟁력은 시스템 주체가 정보를 많이 생산하고 빠르게 소통하는 것에 좌우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문적인 정보와 현장 정보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조직과 부처 내 제기해 소통·조정하고 합치면 우리가 새로운 파격적·선제적 대응 방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휴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때때로 쉬는 시간도 가지길 바란다. 나름의 쉬는 방식이 있을 것이고 이를 개발하라”며 “저는 산책을 하려고 노력하고 편하게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일이 많다. 그런 과정에서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떠오르고 머리도 쉬기도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승진, 유학 등의 기회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 5개월관 차관 등 간부과 여러분의 성공과 기회 부여에 많이 노력했다. 여러분 개인적으로 다 만족하지 못하지만 능력 있는 분들 승진해 중요한 일을 하도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1차관과 논의해 유학 기회도 만들기 위해 정부 내 노력도했다”며 “여러분이 기회를 향유하고 개인의 성공이 산업부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