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위기는 기회’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039억 원으로 컨센서스 2616억 원을 16.2% 상회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은 마진 둔화 및 재고 하락에 전분기 대비 44% 감익이 예상되나 태양광 부문 이익이 157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49% 증가해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도 271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23% 증가,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22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분기 부터 이어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이 전세계적인 전력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으나, 유럽과 국의 모듈가격 상승은 각각 27.9%, 23.6%에 그쳐 태양광 발전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또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지연된 유틸리티용 태양광 설치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통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32년까지 장기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태양광 모듈 사업 호황, 2020~22년 수주한 10~15조원 규모의 신재생 발전소 매출이 일부 발생할 것”이라며 “케미칼은 다운사이클(Down-Cycle)이나 가동률 조정으로 시황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인 만큼 가스와 유가 강세가 지속된다면 호황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