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지속돼야…일몰 폐지 요청”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올해 말 시행이 끝나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계속해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8일 30인 미만 기업에 한해 허용되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을 폐지하고 제도를 항구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작년 7월부터 주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중소기업들은 극심한 구인난을 겪었다”며 “30인 미만 사업장은 노사가 합의하면 주 60시간까지 근로할 수 있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올해 말에 일몰이 도래하면 이마저도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30인 미만 제조업의 91.0%가 이 제도에 의존하고 있고 75.5%는 일몰이 도래한다면 대책이 없다고 했다”며 “영세사업장 대다수에게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말고는 인력 충원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당장 올해 말 제도가 없어지면 고금리‧고환율‧고물가와 유례없는 인력난으로 생존을 고민하는 영세기업은 버틸 재간이 없다”며 “납기 준수는 고사하고 매출이 급감해 사업 존폐까지 고민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