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수중점검선’ 활용
▲수중 구조물 점검 체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맞춤형 점검체계로 수중 구조물 안전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수중점검팀을 창설해 수중 구조물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영동대교 등 7개 교량, 254기의 수중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시행했다. 내년에는 올해 준공된 월드컵대교를 포함 5개 교량 238기의 수중 구조물을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양식 수중점검선을 이용해 점검한다.
최근 5년간 32개 교량, 1388기 수중 구조물에 대한 점검 결과 13개 교량에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교량에서 발견된 손상은 교량 전체면적의 0.41%(철근 노출 0.26%, 콘크리트 부분 소파 0.14%, 균열 0.01%) 규모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이는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가벼운 결함으로 분석됐다.
손상이 발견된 8개 교량 중 2개의 교량은 발견된 손상에 대해 보수를 완료했다. 6개 교량은 내년까지 보수해 손상면적을 0.08% 규모로 줄일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한강 교량은 서울시의 대표 시설물 중 하나로, 서울시만의 점검 장비 및 체계를 활용하여 수중 구조물을 점검하고 교량 시설물 및 이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