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영국의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의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한다.
21일(현지 시간) ‘하이드 파크’ 측이 발표한 2023년 아티스트 라인업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7월 2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등장한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최초다.
주최 측은 “축제 개최 10주년을 맞아 아티스트 섭외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월드 톱클래스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는 블링크(팬덤)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야외 공연장을 환하게 밝혀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오른 것에 이어 한국 가수 최초로 ‘하이드 파크’에 오르며 글로벌 대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빌리 조엘, 핑크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함께 2023년 헤드라이너로서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블랙핑크가 출연하는 ‘하이드 파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알앤비 등 장르를 불문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약 6만 5000명의 음악 팬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음악 축제로 2013년부터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앞서 저스틴 비버,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켄드릭 라마, 엘튼 존 등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유명 팝스타들이 해당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달 두 번째 정규 앨범 ‘BORN PINK’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Shut Down’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15일~1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