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에서 일어나 카카오 장애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4만5000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규모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 분야별 접수된 피해 신고가 얼마나 되는지 기업 차원에서 파악 한 바 있느냐"며 카카오의 피해보상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 접수된 것은 약 4만5000건"이라며 "간접 피해가 많아서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 데도 애로는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카카오가 이익에만 눈이 멀어 사업 확장에만 몰두하고 기본적인 재난 상황에 소홀했다는 국민 우려가 있다"며 "조속히 구체적인 피해 보상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센터장은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다른 데이터센터도) 점검 중이고 부족했던 부분, 개발 운영 자동화 장치 등 이런 것은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중화 조치는 굉장히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데, 결국 그런 대형 사고에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