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이사회는 24일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고 유홍림(61) 사회과학대 교수를 제28대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앞서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유 교수와 남익현(59) 경영대 교수, 차상균(64)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등 3명을 이사회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사회 회의에 앞서 치뤄진 정책평가단 투표에서는 유 교수가 1위, 남 교수와 차 교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사회는 정책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후보 1명당 2시간씩 면접을 본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유 교수는 1980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해 1994년 미국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5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임용됐으며, 이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학부장,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정치사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에서 총장을 배출한 것은 2002년 23대 정운찬 총장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사회대 출신으로 총장에 오른 이들은 정 전 총장 이전에 10대 최문환 총장, 16대 이현재 총장, 17대 박봉식 총장이 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내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