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과 관련해 보증채무를 확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어려운 자금시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가 초래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적이 없다”며 보증채무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도개발공사의 파산을 방지하고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조치를 취한 후 회생신청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중도개발공사에 대해 보증한 채무 2050억 원을 갚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야기된 논란은 자금시장 유동성 경색을 부추겼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구체적 변제일정을 제시했고 정부에서도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으니 금융시장이 속히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21일 예산을 편성해 내년 1월 말까지 보증 채무를 갚는 내용을 포함한 강원도 보증채무 상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