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상장 리츠의 글로벌 지수 편입을 위해 ‘2022년 글로벌 리츠투자 세미나’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리츠 관련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부동산 및 리츠 시장 상황에 이해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및 리츠AMC 등 리츠 관련 실무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알리 자이디(Ali Zaidi) FTSE Russell 실물· 자산 리서치 부문장은 △분산투자 측면에서의 리츠 투자와 리츠 기초자산의 다변화 △경기침체 시 글로벌 주식투자와 리츠투자의 펀더멘털 차이 및 팩터투자의 밸류가 리츠투자와 다른 점 등 3가지 세부 주제로 글로벌 리츠 시장의 현황 및 리츠투자 전략 등을 소개했다.
자이디 부문장은 "상장리츠 지수 구성 방법론은 배당지급일에 배당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비율"이라며 "리츠의 배당지급 관련 규제와 짧은 배당일 간 기간을 고려할 때, 배당의 재투자 방법론은 리츠 지수 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리츠 현황 및 전망과 관련해 발표에 나선 강희선 이지스자산운용 이사는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 성장 단계 시장으로 투자 부동산의 유형이 오피스, 리테일, 물류에 집중되어 있다”라며 “향후 주거, 호텔,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섹터로 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기업의 부동산 자산 유동화 수요 증가 및 사모 부동산 펀드의 세제 혜택 일몰 등에 따라 국내 부동산 투자 생태계는 상장 리츠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금융투자협회,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의 글로벌 지수 제공사 FTSE Russell, 상업용 부동산 시장 콘텐츠 및 데이터 서비스 제공사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공동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