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개방형 연구 플랫폼 구축 및 운영방안 마련
국립중앙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감염병 임상연구 협동 수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은 26일 연세대학교의료원 종합관에서 감염병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활성화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감염병 위기에 있어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국내 및 글로벌 유행 감염병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나아가 임상 정보와 연구수행 역량이 상호 연계해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다자간 개방형 연구 플랫폼 구축 및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2월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삼성가로부터 받은 기부금 7000억 원 중 2000억 원이 국립감염병병원 인프라 확충 및 감염병 관련 연구 지원을 목적으로 사용하게 돼 있어 감염병 연구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은 “연세대학교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감염병 연구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연구 협력과 학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감염병 연구·교육·진료 전반에 걸쳐 지평을 넓힐 수 있어 기쁘며,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