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내년 3월 ‘KT&G 한국어학당’ 연다
KT&G는 통일문화연구원과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KT&G 한국어학당’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KT&G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과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KT&G 한국어학당’을 2023년 3월에 열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기획과 지역 홍보 등 어학당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T&G는 한국어학당 설립을 통해 현지 고려인들과 카자흐스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류문화 전파에 힘을 보탠다. 카자흐스탄에는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 후손 십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KT&G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어 교육 등 한류문화 확산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운영해왔다”며 “이번 카자흐스탄 한국어학당 설립을 통해 양국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에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어학당’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2,400여 명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2017년에는 인니 현지에 ‘상상유니브’를 설립해 현지 대학생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역량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