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4차 아태지역 예탁결제회사 협의회(ACG) 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CG 총회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내 5개 지역 예탁결제회사(CSD) 협의회 중 하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탁결제회사들 간의 정보교환 및 업무협약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7년 홍콩 창립총회 이후 회원사마다 연 1회씩 순환 개최한다. 예탁원은 2017년 3월 의장국으로 선임된 후 3년간 집행위원회 의장 역할을 수행했고, 200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총회를 개회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는 ACG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과 정부 인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탁원의 본사 이전지인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예탁원은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아태지역 증권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총회는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8일에는 총회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예탁원과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공동으로 '한-아시아 금융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해외 금융협력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원조(ODA) 사업을 소개하고 금융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총회 기간 중 ACG 회원사를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엑스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포럼 참가자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개최해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ACG 회원사 24개국 중 17개국이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보유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아울러 예탁원은 총회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와 공동으로 '한-아시아 금융협력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금융협력’을 주제로 해외 금융협력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원조 사업을 소개하고, 금융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향후 전 세계 중앙예탁결제회사들이 참여하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