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898억 원, 영업이익 1696억 원이 예상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12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증가는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매출액 상승효과 때문이다. 영업이익 역시 친환경 합성고무와 점접착제 등 스페셜티 사업이 크레이튼 인수 효과와 함께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크레이튼이 인수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7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였다. 카리플렉스 역시 코로나 이후 수술 건수 증가로 의료용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1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1% 성장했다.
이밖에 미국 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 및 여름철 전력 사용 증가로 DL에너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7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여천NCC 및 폴리미래의 범용 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및 외화환산 손실 영향으로 368억 원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