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약에 취해 KTX 역사를 배회하던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B(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7시 25분께 고양시 KTX 행신역에서 마약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들은 대합실에서 맨발로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행인의 신고로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신체를 수색해 마약류인 ‘케타민’을 발견했다. 마약 검사에서 역시 두 사람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B씨는 “강남 클럽에서 종업원에게 30만원을 주고 마약을 구매해 집에서 투약했다”라며 범행을 시인했다.
특히 A씨는 이미 다른 마약 사건으로 수배 중인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마약 입수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