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로 ‘런닝맨’‧‘1박2일’‧‘전국노래자랑’ 등 방송 예능 대거 결방
(출처=SBS, MBC, KBS 홈페이지)
이태원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 정규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29일 KBS 1TV는 ‘노래가 좋아’,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동물의 왕국’, ‘열린음악회’ 등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SBS 역시 ‘TV 동물농장’,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 등 결방을 결정했고, MBC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등을 정규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특보에 나섰다.
이외에도 KBS 2TV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시즌4’, ‘홍김동전’ 등이 결방되고 tvN의 ‘코미디빅리그’, ‘출장 십오야2’도 편성이 취소됐다. JTBC, MBN 등 종합편성채널 역시 뉴스특보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날인 29일 오후 10시22분께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치는 등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남성은 54명, 여성은 97명이며 외국인 1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11월 5일 자정까지 애도의 기간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