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모든 지원 준비돼”
마크롱, 한글 메시지로 애도
기시다 “소중한 생명 잃은 것에 큰 충격”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조의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성명을 게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부인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린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애도를 표하며 다친 모든 분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또 “양국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중요하며,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점에 대한민국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에서 전해온 소식은 매우 안타깝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미국은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직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애도를 표명했다.
다른 정상들도 트위터를 통해 일제히 안타까움을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고통스러운 사고로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들과 유족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하루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조의를 표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준다”며 “오늘은 한국에 슬픈 날이며 독일은 이들의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서울로부터 끔찍한 소식을 접했다”며 “우리는 현재 사고에 대응하고 있는 사람들과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캐나다 국민을 대신해 서울에서 벌어진 치명적인 압사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참사로 피해를 본 모든 분을 생각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 끔찍한 비극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자국민을 위한 긴급 대응 연락처를 공개하고 해외 거주민들의 생사를 확인할 방법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