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프 캠벨 명언
“사회적 지위가 어떻든 아버지란 존재는 자식이 더 넓은 세계로 나갈 때 반드시 거쳐 가는 입문식(入門式)의 사제(司祭)다.”
비교신화(神話)학과 비교종교학을 연구한 미국 교수. 대표작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의 가면’. 신화가 인간 사회에서 네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본 그는 각 사회가 적응해야 했던 현실을 반영하여 신화들이 어떻게 시간을 통해 진화했는지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04~1987.
☆ 고사성어 /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귀에 봄바람이 스쳐 간다’라는 말.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리는 것을 비유한다. 당(唐)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에 나온다. 왕십이(王十二)가 이백에게 보낸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 :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회포를 읊다)’라는 시에 답한 시다. “세상 사람들 이것을 듣고 모두 머리를 내저어, 마치 봄바람이 말 귀를 스쳐가는 것 같으리[有如東風射馬耳].” 이백은 무인을 숭상하고 문인은 알아주지 않는 당나라의 세태를 이같이 표현했다.
☆ 시사상식 / 70의 법칙
경제가 매년 X%씩 성장할 경우 경제 규모가 두 배가 되는 데 필요한 기간이 70/X년이 된다는 법칙이다. 경제가 매년 1%씩 성장하면 경제 규모가 두 배가 되는 데는 70년 걸리고, 2%씩 성장하면 35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데는 인구가 매년 1%씩 성장할 때는 70년이 걸리고, 매년 2%씩 성장할 때는 35년이 걸린다.
☆ 우리말 유래 / 고구마
중미(中美)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일본 대마도를 통해 들어왔다. ‘고오꼬오이모’가 원말. ‘고오꼬오’는 효행(孝行)이란 뜻의 일본어. ‘이모’는 ‘감자’ 종류다. 대마도의 가난한 백성이 병약한 부모를 고구마로 봉양했다고 하는 전설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 유머 / 아아! 아바이
김정은과 푸틴이 정상회담 중간 휴식 시간에 심심해서 누구의 경호원이 더 충성심이 있는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이만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야! 이만, 뛰어내려!”라고 하자 “대통령님, 제게는 아내와 자식이 있습니다!”라고 울먹였다.
푸틴은 사과하고 그를 내보냈다.
김정은은 큰 소리로 경호원에게 “이명만, 여기서 뛰어 내리라우!”라고 했다.
그가 20층에서 두말하지 않고 뛰어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끌어안으며 말렸다.
그가 창밖으로 뛰어내리려고 발버둥 치며 한 말.
“날 놓으시라우요! 내게는 아내와 자식이 있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