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SM엠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컴투스가 취득한 에스엠의 주식은 99만여 주, 약 4.2%다.
컴투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른바 ‘백기사’ 등 주주총회에서 특정 방향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며 이에 관련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논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CG(Computer Graphic) 및 VFX(Visual Effects)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팬덤 중심의 혁신적 공연 문화를 이끌며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미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될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의 신규 사업 분야도 발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게임, 문화, 예술, 메타버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을 아우르며 웹(Web) 3.0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센터로 성장시켜 나간다.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쳐 컴투버스도 미래 패러다임을 선도할 컴투스의 핵심 사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SM도 VFX 및 가상현실, 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활용한 ‘광야 프로젝트’와 같이 디지털 메타버스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SM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며 “각 사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