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이더·도지, 동반 상승…“바닥다지기 끝났다”

입력 2022-11-01 10:16수정 2022-11-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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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도지코인이 다시 급등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단기 상승 피로감과 차익 시현 매물 등 숨 고르기 속에서도 약세장이 끝났다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2만497.7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1% 하락한 1572.98달러, 바이낸스코인은 4.1% 상승한 326.32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도지코인은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완료 이후 활용 기대감이 커지며 7.9%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간 110.1% 뛰었다.

이와 함께 강아지 밈코인으로 통하는 시바이누도 4.5%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리플 +1.6%, 에이다 +0.1%, 솔라나 -1.0%, 폴리곤 -0.5%, 폴카닷 -0.3%, 트론 +0.4%, 아발란체 +5.8%, 유니스왑 +0.9% 등으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경계심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85포인트(0.39%) 하락한 3만2732.9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08포인트(0.75%) 떨어진 3871.98에, 나스닥지수는 114.31포인트(1.03%) 내린 1만988.15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도지코인이 약세를 마무리 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트위터를 통해 “30일(현지시간) 비트렉스 도지 달러 마켓 주봉차트 기준 2021년 5월부터 이어진 하락 채널이 돌파됐다”며 “이는 1년 넘게 지속된 약세장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파생상품 거래에서도 강세장의 신호가 포착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단기 옵션 스큐(콜옵션과 풋옵션의 내재변동성 차이)가 3월 이후 처음으로 모두 0 수준을 회복하며, 콜옵션(강세 베팅)에 비해 풋옵션(하방보호)에 대한 수요가 약화됐다.

가상자산 자산관리 업체 블로핀소속 변동성 트레이더는 “시장 심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중립으로 돌아왔다”며 “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더리움도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바이낸스 이더리움 테더 마켓 일봉 차트 기준 20일 EMA(지수이동평균)가 50일 선을 넘어서며 교차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포착됐다”며 “또 이더리움 가격은 포물선 패턴을 나타내며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회복 랠리가 이어질 경우 2000달러 선 회복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30으로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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