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도지코인, 또 나홀로 급등…“도지 랠리는 알트 시즌의 시작”

입력 2022-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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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도지코인이 이틀째 급등했다. ‘도지 파더’(도지 아버지)로 자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후 활용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역사적으로 도지코인이 급등하면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모든 코인)의 랠리가 이어진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2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과 같은 2만488.5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5% 상승한 1580.50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4% 하락한 324.90달러로 나타났다.

도지코인은 12.3% 상승해 시가총액 상위권 중 유일하게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비트 기준 2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 -0.2%, 에이다 -1.3%, 솔라나 -1.1%, 폴리곤 -3.0%, 시바이누 +3.2%, 폴카닷 -2.3%, 트론 -0.7%, 아발란체 -3.3%, 유니스왑 +2.2%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75포인트(0.24%) 내린 3만2635.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88포인트(0.41%) 떨어진 3856.10에, 나스닥지수는 97.30포인트(0.89%) 밀린 1만890.85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알트 시즌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델파이 디지털 애널리스트 프리얀쉬 파텔은 “역사적으로 도지코인의 강력한 랠리는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이 도지코인을 따라 강하게 반등했지만, 신저점 기록 전 반짝 반등일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12만여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톤 베이스는 유튜브 채널에서 “10월 초 비트코인의 약세를 점쳤지만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며칠 간의 회복세는 강세 전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봉 차트 기준 하락 삼각 수렴 패턴이 아직 걸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2018년 비트코인 급락 당시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또 모멘텀 반전 지표(MRI)도 강세 편향을 나타내고 있어, 개인적으로 강세 전망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30으로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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