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시즌 출정 정지를 놓고 FC불나방과 FC원더우먼의 치열한 챌린지 리그가 펼쳐졌다.
이날 불나방은 경기 초반부터 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기세를 잡았다. 골의 주인공은 강소연으로 데뷔골이자 경기 시작 26초 만에 터진 선제골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불나방은 에이스 박선영을 필두로 거침없이 원더우먼의 골문을 공격했다. 전반 6분에는 박선영이 킥인으로 올린 공이 원더우먼의 골키퍼 요니P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골로 인정됐다. 요니P의 자책골이었다.
원더우먼의 실책은 계속됐다. 전반 7분, 강소연이 골대를 향해 쏜 공을 키썸이 수비 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골로 연결시킨 것. 키썸의 자책골로 단숨에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후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원더우먼은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4분에는 김가영의 핸드볼 파울로 불나방에 프리킥도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박선영은 하프라인 너머에서 장거리 슛을 날리며 그대로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한 걸음 더 앞서갔다.
원더우먼은 만회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4-0 불나방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따라 불나방은 지난 아나콘다와의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챌린지 리그 1위에 올랐으며 2연패를 맞은 원더우먼은 4위로 떨어지며 출전 정지 위기를 맞았다.
다음주에는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