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김새론, 6개월 만에 전한 근황…전자담배 사진 황급히 ‘삭제’

입력 2022-11-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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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김새론 인스타그램)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김새론은 2일 인스타그램에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새론이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담겼다. 일본 만화 ‘도쿄 리벤저스’의 캐릭터 ‘마이키’로 추측된다. 그림 위쪽에는 전자담배가 놓여 있다.

김새론은 사진을 실수로 게재한 듯 빠르게 삭제했지만,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했다. 자숙 중 오랜만에 전한 근황인 탓도 있으나, 그가 담배 관련 논란을 빚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새론은 15살이던 2014년 2월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되며 음주·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에는 와인병과 담배가 함께 찍혀 있었고, 김새론의 친구로 추정되는 학생 SNS에도 맥주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논란이 커졌다.

당시 김새론은 몇몇 친구가 술과 담배를 하는 것은 맞지만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와인과 담배가 포착된 사진은 명절 전 가족 파티에서 찍은 것”이라며 “어른들이 계셔서 와인이 술이라는 것도 의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배가 있긴 했지만 제 앞에서 피운 분은 없었다. 제 나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생각도 하지 않을 테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도로에서 대로변의 변압기 등을 들이박는 등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나타났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의 2.5배 수준에 해당한다.

당시 사고로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는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됐으며, 수리 비용은 약 2천만 원으로 알려졌다.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도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은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차기작에서도 모두 하차한 뒤 자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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