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0기 수출 가보자고"...한수원 '팀코리아' 협의회 개최

입력 2022-11-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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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수주 활동 계획 논의

▲한국수력원자력이 3일 체코,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관련 현안 공유 등을 위한 '팀코리아 공동협력 협의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폴란드 민간 주도 원전 수주를 사실상 따낸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원전 관련 기관과 향후 수주 활동 계획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일 한수원은 체코,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수주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팀코리아 공동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원전 협력 업체인 한국전력기술과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각 사 대표가 참여했다. 팀코리아는 2018년 9월 체코 신규 원전 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맺은 후 수출을 위한 업무 협조 목적으로 만들어진 협의체다.

한수원은 해당 기관 및 기업과 수주 경쟁력 추가 확보 방안과 향후 수주 활동 계획 등에 논의했다. 최근 폴란드 민간 기업 ZEPAK(제팍) 주도의 APR1400 한국형 원전 개발 계획 수립 추진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만큼, 남은 체코 원전 수주까지도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나눴다.

팀코리아는 지난 3월 체코 전력공사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받았고, 최초 입찰서를 이달 말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작성 중이다. 체코는 내년 9월 수정 입찰서를 접수한 후 2024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최종 계약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LOI 체결을 통해 우리 원전은 유럽 시장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팀코리아가 하나 돼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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