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이태원 참사' 첫 공식사과…"국민께 진심으로 죄송"

입력 2022-11-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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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사과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찾았다가 피해를 보신 외국인과 그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애도기간 중 여야 의원님들께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태원에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들, 몸과 마음을 다치신 분들께 많은 위로와 지원을 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유가족들과 치료 중인 분들 한분 한분을 소홀함이 없이 지원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이날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처를 입은 분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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