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8일 LX하우시스에 대해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한 호실적’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 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LX하우시스의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액 9140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29.5%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71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은 2018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을 기록한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의 호실적에 기인한다”며 “기 진행된 자산손상평가 반영, c2i(자동차 경량화 부품) 지분 매각 등을 통한 비용 구조 효율화, 완성차 판매 증가 등에 기인한 매출 성장과 이에 따른 영업손익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효과와 더불어 PVC 가격 안정화 역시 자동차 소재와 일부 건자재(창호, 바닥재) 원가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LX하우시스의 건자재 부문 성장 전략은 지난해 하반기 부엌·욕실 사업부 신설과 패키지 런칭 등을 통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영향력 확대, 플래그십 스토어 증가 등을 통한 B2C 강화의 방향성이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봤다.
또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 역시 완성차 판매 증가와 비용 구조 효율화 영향으로 과거 대비 개선된 손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가 단기적인 주택매매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PF단열재 신규 라인 가동으로 낮아진 건자재 부문 마진율의 점진적 Mix 개선 효과와 그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자동차소재 부문 손익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