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벗연구소와 도로변 빗물받이에 거름망 설치 지원
▲'여기서부터 바다'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활동을 펼친다.
GS칼텍스는 비영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와 함께 ‘도로변 빗물받이, 여기서부터 바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자연의벗연구소와 서울시 중구, 마포구, 송파구 등에 쓰레기 유입 방지 거름망을 제작해 도로변 빗물받이에 설치한다. 마포구와 영등포구 등에는 쓰레기 투기를 금지하는 표어가 담긴 노면 스티커를 제작해 빗물받이 주변에 부착하기로 했다.
특히 GS칼텍스는 빗물받이 거름망이 담배꽁초의 바다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45만5000개비 이상의 담배꽁초가 해양으로 유입된다. 바다로 유입된 담배 필터는 완전히 분해되는데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담배 필터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성분은 생물과 환경을 오염시켜 바다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의벗연구소는 다음 달 28일까지 ‘여기서부터 바다’라는 표어 아래 담배꽁초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한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만 18∼34세 시민 서포터즈 100명을 모집해 거름망이 설치된 빗물받이를 정기적으로 모니터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시민 서포터즈를 후원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해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