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대만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과 손을 잡고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돕기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대만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혁신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돕고 혁신ㆍ창업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보와 대만SMEG는 2014년부터 보증정책에 대해 상호교류 해왔다. 올해 4월 온라인 실무자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의 구체적인 업무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번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창업ㆍ중기 정책, 데이터 보증제도, 기술평가시스템 등 정보 교환 △상호 공동 연구 추진 △실무진 교류 및 세미나 개최 △혁신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ㆍ추진하기로 했다.
기보는 대만과 정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진출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술평가보증을 확대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다.
대만SMEG는 1974년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만 경제부 산하기관이다.
첸미슌 대만SMEG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운영 노하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앞으로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중기정책을 공유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국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대만SMEG와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