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대국민사과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용산 대통령실이 8일 이미 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사과했다는 입장을 내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국민사과 요구에 대해 “사과의 진정성을 전하는 데 있어 형식도 중요할 수 있지만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이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고 참담한 심정,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까지였던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동안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했고, 여태 언론과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에도 종교계 원로 면담 일정을 이유로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았다. 공식회의나 조문 과정에서의 발언만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