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모자 판매' 외교부 직원, 글 작성 전 이미 퇴사

입력 2022-11-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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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방탄소년단(BTS)정국의 모자를 1000만 원에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하려던 외교부 직원이 해당 판매 글을 작성 전에 이미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BTS 정국이 잃어버린 모자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 직원 A 씨에 대해 "해당 글을 올리기 전에 이미 사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임수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 차원에서 해당 직원에 대해 별도로 조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직원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모자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정국이 여권을 만들기 위해 외교부에 방문했을 당시 두고 간 모자를 습득했다며 이를 1000만 원에 판매한다고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자신이 외교부 직원이라 밝히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해당 모자에 대한 유실물 신고 내역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 씨는 직접 자수하고 모자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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