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 원’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캘리포니아서 1명 잭폿

입력 2022-11-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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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 이월 끝에 당첨자 나와
2억9220만분의 1 확률 뚫고 1명 당첨
복권 판매한 가게 주인도 100만 달러 수령

▲미국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에서 8일(현지시간) 파워볼 당첨자를 배출한 가게 주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앨터디너(미국)/AP연합뉴스
3조 원 가까운 규모로 전 세계 역대 최고 당첨금이 걸렸던 파워볼 당첨자가 3개월 넘는 이월 끝에 탄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수리점에서 상금 20억4000만 달러(약 2조8114억 원)의 파워볼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은 그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3개월 넘게 이월됐고 그 과정에서 당첨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날도 애초 당첨금은 19억 달러였지만, 판매 데이터 처리 문제로 인해 추첨 예정 시간이 10시간가량 미뤄지면서 금액 앞자리 수는 2로 바뀌었다.

복권을 판매한 수리점도 잭폿이 터졌다. 통상 당첨 복권을 판매하면 가게 사업주에게 최대 100만 달러가 돌아간다.

수리점 주인인 조 차하예드 씨는 “너무 놀랐고 행복하다”며 “내게 복권을 사는 사람은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다. 누가 당첨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지역 주민이 당첨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워볼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에서 실시하는 복권으로,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지만, 일시 지급을 원한다면 9억976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AP는 지금까지 거의 모든 당첨자가 일시 지급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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