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온라인소통 창구 ‘민·관 정책 소통플랫폼’을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ㆍ관 정책 소통플랫폼은 자유롭게 제안ㆍ공감ㆍ토론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민간이 이끌고 산업부가 뒷받침하는 온라인 민관협력 모델이다.
대한상의는 지난해부터 소통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누리집을 운영해왔으나 실질적인 답변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했다. 산업부는 대한상의와 협업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요소를 찾고 수요자 관점으로 해결방안을 찾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안 절차는 △국민제안 → 국민ㆍ기업인 ‘공감’ 200인 이상 시 2단계 이동(1개월 내) △국민ㆍ기업인 투표결과 수렴 및 대한상의 건의 시 3단계 이동 △산업부 담당 부서 이관 후 검토 실시(1주일 내) △대한상의에 검토의견 전달 후 답변 게시 순으로 진행된다.
투자분야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개별적인 제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비공개 제안은 1개월 내 200인 이상 공감이 없어도 대한상의 판단 하에 긴급한 제안이라면 바로 산업부 소관 부서가 검토할 수 있도록 ‘FAST- TRACK’을 신설했다.
기존 답변기한은 통상 30일 반면 민ㆍ관 정책 소통플랫폼에 제안된 기업의 애로사항, 국민들의 제안사항은 최대 1주일 내 산업부 소관 담당 부서에서 답변받을 수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민ㆍ관 협력 모델을 계기로 국민과 기업이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이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