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세 경영인 중 국민 관심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3세 경영인들의 뉴스ㆍ커뮤니티ㆍ블로그ㆍ카페ㆍ유튜브ㆍ트위터ㆍ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이재용 회장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24만970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은 9만7798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정용진 부회장이 6만2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원태 한진 회장 1만4122건 △조현준 효성 회장 1만2392건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1만2363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1만2152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8091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7846건 △허태수 GS 회장 5291건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4300건 △이우현 OCI 부회장 2488건 △구본규 LS전선 대표 1717건 △이해욱 DL 회장 1123건 △이주성 세아 사장 1086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50대 그룹 3세 경영인의 사회공헌 정보량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관심도도 비교 조사한 결과 이재현 CJ 회장이 사회공헌 관련 키워드 포스팅 수 210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54건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로 2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들이 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다만 사회공헌 정보량이 적은 수장들의 경우 관심도가 낮다기보다는 사회공헌 자료 배포 시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아 국민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