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의 유튜브 연주가 가짜 연주였다고 주장했다.(출처=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시발점으로 지목된 첼리스트 A 씨의 유튜브 연주 영상이 실제 연주한 게 아닌 ‘핸드싱크(hand sync·직접 연주하는 것처럼 꾸민 행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9일 유튜브 영상에서 A 씨가 자신의 연주처럼 인터넷에 올린 영상이 사실은 유명 첼리스트의 연주 녹음 파일을 틀어놓고 A 씨는 연주하는 척하는 영상만 입힌 가짜였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A 씨의 연주 영상에서 나온 음악이 다른 첼로 연주자의 유튜브 영상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비교 분석했다. 악기 소리와 A 씨 손동작이 일치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의혹 제기 영상이 나온 뒤 A 씨는 유튜브에서 모든 영상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헌법재판소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7월 19일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을 제보를 받았다며 제기했다.
당시 A 씨는 술자리에서 연주자 자격으로 있었고 이런 내용을 지인 B 씨와 대화에서 털어놨다. 이후 B 씨가 녹취록을 야권에 전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동훈 장관은 “당시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고, 근처에라도 있지 않았다”며 “술을 먹지 않고 술자리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