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카타르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안정환 해설위원은 김성주 아나운서, 박문성·서형욱 해설위원, 김나진 캐스터와 함께 월드컵 중계 소감을 발표했다.
안정환 위원은 “전달력을 줄 수 있는 스토리를 정리해 최대한 어려운 축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 나, 축구 팬 함께 뛰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제 인생 마지막 월드컵 해설이 될 것 같다”며 깜짝 발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안정환 위원의 세 번째 월드컵 해설이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안정환 위원이 내년에 지도자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환 위원의 해설을 볼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안정환 위원이) 이번 월드컵 해설을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아직 제작진과 얘기하지 않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위원이 준비하는 지도자 연수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하는 P급 지도자 강습회 자격증 연수다. 국내 축구 지도자 자격 중 최상위 라이선스로, K리그나 각급 대표팀 정식 감독이 되려면 필수로 보유해야 한다. 현재 P급 자격증을 보유한 국내 지도자는 2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