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젠, 독자 DEL 스크리닝 기술 플랫폼 보유…경쟁력 강화
▲대웅제약, 히트젠 CI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중국 히트젠(HitGen)과 포괄적 협력 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을 맺고,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고 14일 밝혔다.
히트젠은 독자적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chemical Libraries Technology, DEL) 스크리닝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히트젠에 따르면, DEL 플랫폼은 1조 개 이상의 저분자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증폭 가능한 DNA 서열을 타깃 화합물에 붙인 후 증폭시켜 판독하는 방식을 통해 수십 억 개의 다양한 저분자 화합물을 빠르게 선별해 단기간에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사질환 △섬유증 △자가면역질환 △암 등에 대한 저분자 화합물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추후 임상 진입 단계에 최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후보물질 발굴 기간 단축, 파이프라인 확대 등 자사의 혁신 신약 개발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DEL 플랫폼을 보유한 히트젠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 리(Jin Li) 히트젠 대표이사 겸 이사장은 "이번 협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