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그룹, FTX 내 엑스플라 투자자 지원책 검토…온전한 회수 불가능성↑

입력 2022-11-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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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플라, “FTX 지갑 내 엑스플라, 원소유주에 돌려줄 방법 찾는 중”
‘거버넌스 제안’ 통해 준비금으로 우선 돌려주는 방식도 검토 중
두 방식 모두 ‘불확실’…투자자들은 “보호 의지보여 다행” 반응

▲컴투스의 메인넷 엑스플라(XPLA) 이미지. (사진제공=컴투스홀딩스)

컴투스 그룹은 FTX 거래소와 관련해 직접 투자한 바가 없어서 재무적 손실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FTX 거래소 내 엑스플라(XPLAY) 투자자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엑스플라 팀은 지난 1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FTX 거래소에 보관된 XPLA(토큰)을 원 소유주(투자자)에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는 FTX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해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온전한 회수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엑스플라 팀은 FTX 사태 관련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른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검토 중인 방안은 ‘거버넌스 제안’ 승인을 거쳐 예비 항목으로 배정된 XPLA 리저브 물량을, FTX 거래소에 토큰이 묶여있는 투자자들에게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다. XPLA 팀은 출범 당시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 등을 전제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리저브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다만, 엑스플라 팀은 해당 방식에 대해서도 “XPLA 투자자들의 소유 증명과 지급 방식에 대한 법률, 기술적 검토 등이 필요해, 일정 부분 시간이 소요되거나 진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아직 모든 방안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해당 소식을 들은 엑스플라 홀더(투자자)들은 “그래도 주말까지 일해주니 감사하다”,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여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엑스플라 팀은 “FTX 관련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면서 “추가적인 결정 사항은 공식 텔레그램, 미디엄,트위터 등 SNS 채널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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