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축구 심판이 서게 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대회의 심판은 어떻게 뽑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5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주심 36명과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 심판 24명을 공식 발표했다.
월드컵에 나선 심판의 기본 조건은 25세 이상 45세 미만이어야 한다. 우선 각 대륙 축구연맹이 해당 대륙의 국제심판 가운데 경력·능력 등을 고려해 대상자들을 선정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한다. FIFA는 이를 토대로 본선 진출국 등을 감안, 대륙별로 균형 있게 인원을 추려낸다.
월드컵 심판은 FIFA의 주심과 16인의 위원회, 의료진 대표가 함께 선발한다. 선발된 심판이 어떤 경기를 맡게 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심판은 자신과 동일한 국적의 대표팀 경기 심판으로는 나설 수 없다.
이번에도 한국인 심판은 만나볼 수 없다. 한국인 심판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 최근 3회 연속 심판 명단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2019년부터 ‘스페셜 레프리’ 제도를 도입하고, K리그도 일찌감치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며 심판 양성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와 야마시타 요시미(일본),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는 주심으로,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서린 네스비트(미국)는 부심으로 나선다.
특히 2009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라파르는 2019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첫 여성 심판으로 등장했으며, 2020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첫 여성 주심으로 뽑힌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