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1992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 개발을 목적으로 한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를 햄버거에 활용, 햄버거 패티 자체에 불고기 양념 시즈닝과 불고기 소스를 활용한 불고기버거를 선보였다.
불고기버거는 출시 이후 롯데리아 버거 판매량 부동의 1위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토종 메뉴로 자리잡았다. 지난 30년간 누적 약 10억 개 이상 판매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롯데리아는 올해 2월 K-프랜차이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불고기’ 기반의 신제품 ‘불고기 4DX’를 출시했다. 이어 올해 6월에는‘한우 트러플머쉬룸’·‘더블 한우불고기’ 버거를 추가로 내놨다. 이는 2004년 출시됐던 한우불고기버거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약 18년만이다.
한국인 입맛에 대중적이고 호불호가 없는 불고기를 활용했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2개 신제품은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었다. 특히 한우불고기버거는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해 프리미엄 가격 수준임에도, 한 달만에 예상 판매량을 2배 이상 뛰어넘어 올 하반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롯데리아 버거 판매 매출액(직·가맹점 포함)은 전년 대비 약 8% 신장했고, 2·3분기는 각각 약 11%, 약 17% 성장하며 매출이 상승세다. 지난 7월에만 월간 매출액이 약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판매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우불고기버거 출시 1주일 후인 7월 9일과 10일 모두 하루 매출액 50억 원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약 40년간 외부 경제적·사회적 풍파 속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외식에 대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브랜드를 성장해 왔다”며 “올해 역시 K버거 시리즈 출시를 통해 한국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