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경기 후에도 바쁜 '캡틴' 손흥민…우루과이 선수들의 인기스타

입력 2022-11-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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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포옹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경기 후에도 '캡틴'은 바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 대표팀은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손흥민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투혼을 보여줬다. 안와골절 수술 뒤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다. 아직 100% 완벽한 몸 상태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끈질기게 우루과이를 공략했다.

치열했던 0-0 승리가 끝난 후,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에게 우루과이 선수들이 다가왔다.

▲손흥민의 얼굴 상태를 걱정하는 디에고 고딘 (로이터/연합뉴스)

우루과이팀의 캡틴이자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먼저였다. 격려의 인사를 나눈 고딘은 손흥민의 얼굴을 감싸며 수술 부위를 걱정하기도 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절친으로 알려진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빠지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한국대표팀과 킥오프 전 인사 때에도 손흥민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서로에게 웃음을 보이며 포옹으로 격려했다.

▲에딘손 카바니와 인사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누녜스와 인사하며 밝게 웃는 손흥민 (연합뉴스)

계속 한국 대표팀을 괴롭혔던 에딘손 카바니와 다윈 누녜즈도 손흥민에게 다가왔다. 이들은 손을 맞잡으며 손흥민의 인사에 환한 웃음을 건넸다. 에딘손 카바니는 손흥민의 부상 투혼에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우루과이 선수들과의 인사를 마친 손흥민은 팬들도 잊지 않았다. 경기 직후 인터뷰를 진행하느라 선수들의 그라운드 인사에 함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홀로 팬들 앞에 섰다. 그라운드를 천천히 돌며 목청껏 응원해 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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