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전면 지하화
▲위례선 노면전차 도시철도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위례선 노면전차(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 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이달 말부터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트램은 지난 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다. 오는 2025년 9월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 트램이 부활한다.
위례썬은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3개소)의 정거장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교통약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한 초저상 차량구조로 제작된다. 특히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으므로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다.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상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한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이 건설되고,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는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