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카타르 월드컵 중계 소감을 밝혔다.
27일 김성주는 MBC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라며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김성주는 “8년 만의 월드컵 중계인데도 시간이 길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현장에 서보니 처음엔 아주 낯설었다”라며 “운동장에서 오프닝 촬영하는 일부터 8년 전 감각을 다시 깨우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는 워낙 나라가 크고 경기장도 멀어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었다”라며 “카타르는 경기장 8곳이 거의 모여 있어서 체력적으로 훨씬 편하고, 오히려 브라질 때보다 날씨가 좋은 것 같다”라고 평했다.
특히 김성주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방송 3사 모든 제작진이 오랜 시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수치로 순위를 매기는 게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부족함 많은 중계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피곤한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한 단짝 안정환 위원에 대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라 익숙하기도 하지만 8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랑은 또 다른 것 같다”라며 “그때는 첫 월드컵 해설이라 투박함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엔 설명이 더 매끄러워지고 친절해져서 옆에서 중계하는 저도 몰입하게 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는 같이 중계 준비하다 내가 배고프다 하니 얼른 짜장라면도 끓여줬다. 캐스터에게 이만한 해설위원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김성주는 “MBC 월드컵 중계방송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함이 많은데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열정적인 활약이 여러분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부족함 없이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성주는 안정환‧서형욱 해설 위원과 함께 MBC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 중이다. MBC는 지난 24일 치러진 우르과이전에서 18.2%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SBS가 15.8%로 2위, KBS 2TV가 7.7%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