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대신 잡아드립니다"…서울시, 연말 심야 승차지원단 운영 확대

입력 2022-11-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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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승차지원단 운영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12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 금 심야 승차난이 심한 11개 지점에서 승차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승차지원단을 통해 승차난 현장에 택시 임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업계, 시 직원 등 관계자들이 택시와 승객을 직접 1대 1로 매칭해 질서있고 승차거부 없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강남, 홍대, 종로 3곳에서 승차지원단을 운영해 하루 평균 1144대를 동원해 1700명을 수송 지원했다.

▲ 연말 승차지원단 운영 장소 (사진제공=서울시)

이번 연말에는 11곳으로 확대했다.

승차지원단은 심야할증이 조정되는 12월 1일부터 23일까지 4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총 8일에 걸쳐 강남역, 논현동, 홍대입구역, 종로2가, 서울역 동부 및 서부, 북창동, 용산역, 건대입구, 수서역, 여의도역 등 11곳에서 운영한다. 시간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1시 30분까지 두 시간이다.

또 원활한 택시 공급을 위해 임시승차대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에게는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1만원, 0시30분부터 오전 1시30분까지는 1만5000원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연말 승차지원단 운영 확대로 하루에 평균 5000명을 수송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승차거부, 택시표시등 고의작동 등 불법영업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도 병행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을 맞아 현장에서 택시와 승객을 직접 1대 1로 매칭할 수 있도록 해 더 편안한 귀갓길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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